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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춘 (나도향)
청춘을 모두 부러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.
어린아이들은 다 큰 어른이기 때문에
나이 든 사람들은 조금 더 젊기 때문에
무엇을 해도 경험이고, 나중을 위한 지식이 된다고 이야기한다.
하지만 청춘이기에 모든 것이 경험으로만 치부되지 않는다.
청춘도 그 누구보다도 아프고, 남들을 이해하기에는 자신을 챙기기에도 급급하다.
나도향의 청춘이라는 소설은 이러한 이야기를 모두 담아낸 이야기이다.
자신에게 걸려있는 굴레를 탈피하고 싶은 한 청년과
그청년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한 여인과
그 청년과 서로 마음을 통하고 있는 여인,
세 남녀의 얽히고 얽힌 이야기를 주축으로 써내려갔다.
청춘이라는 작품은 나도향의 후반기의 소설들 중에 (20살때 작품)
낭만주의, 사실주의적표현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.
젊은 나이에 요절한(24살에 사망)작가의 천재적인
필력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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